글을 쓰다 보면 "낫다", "낳다", "나았다"를 자주 혼동합니다.
특히 "아픈 게 낳았다"처럼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틀린 표현입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 단어를 정확하게 구분해 보겠습니다.
✅ 1. 낫다 (더 좋다 / 병이 회복되다)
'낫다'는 크게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비교해서 더 좋다
- 예문
- "이게 저것보다 낫다."
- "전보다 성적이 훨씬 낫네."
2. 병이나 상처가 회복되다
- 예문
- "감기가 다 낫다."
- "상처가 말끔히 낫네."
👉 '낫다'는 좋다 / 회복하다의 의미입니다.
✅ 2. 낳다 (출산하다 / 결과를 내다)
'낳다'는 아이를 출산하다라는 뜻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 예문
- "어머니가 아기를 낳으셨다."
- "닭이 알을 낳았다."
또한 어떤 결과나 산물을 만들어 내다라는의미도 있습니다
- 예문
- "노력은 성공을 낳는다."
- "많은 발명품이 편리함을 낳았다."
👉 '낳다'는 출산하다, 만들어 내다의 의미입니다.
✅ 3. 나았다 (낫다의 과거형)
'나았다'는 '낫다'의 과거형입니다.
- 예문
- "어제는 열이 심했는데 오늘은 많이 나았다."
-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나았다."
👉 "병이 나았다 / 상태가 나았다"처럼 회복이나 비교 의미일 때 쓰입니다.
❌ 자주 하는 실수
- "감기가 다 낳았다." ➔ ❌ (출산하다?)
- "감기가 다 나았다." ➔ ✅ (병이 회복하다)
- "이게 저것보다 낳다." ➔ ❌
- "이게 저것보다 낫다." ➔ ✅
👉 헷갈리면 출산은 낳다, 회복/비교는 낫다(과거형 : 나았다)로 기억하세요!
💡쉽게 외우는 TIP
1. 출산 ➔ 낳다 (산모가 아기를 낳는다)
2. 비교/회복 ➔ 낫다 (과거형 나았다)
3. "아픈 게 낳았다"는 절대 ❌ ➔ "아픈 게 나았다"가 정답
✅ 체크리스트 요약
- 낫다 = 더 좋다 / 병이 회복되다
- 낳다 = 출산하다 / 결과를 내다
- 나았다 = '낫다'의 과거형 (회복/비교)
- "감기가 낳았다"는 틀린 말! 반드시 "감기가 나았다"
📖 다음 글 예고
다음 편에서는 "~ㄹ는지 vs ~ㄹ런지"를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올런지, 갈런지" 같은 표현이 맞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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