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대로(X)? 되요(X)? 우리말 바로 알기!
- 자주 틀리는 맞춤법과 표현 정리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우리말 중에는 무심코 잘못 사용하는 표현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발음이 비슷하거나 오랫동안 잘못 사용된 표현들은 맞춤법에 맞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정확한 언어 사용은 말하는 사람의 신뢰도를 높이고, 문서나 업무 커뮤니케이션에도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표현들을 중심으로, 올바른 표기와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 무심코 쓰기 쉬운 잘못된 표현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표현 중에는 실제 표준어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재대로"는 흔히 쓰이지만 정확한 표기는 "제대로"입니다. 마찬가지로 "되요"는 틀린 표현이고, "돼요"가 맞는 말입니다.
또한 "어의없다"는 표준어가 아니며, "어이없다"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않되요"처럼 '않'과 '되다'를 혼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 되다'가 맞는 표현이며, '않'은 "~하지 않다"와 같이 사용해야 정확합니다.
➜ 띄어쓰기 하나로 달라지는 의미
맞춤법 중에서도 띄어쓰기는 특히 많이 틀리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잊지말고"는 틀린 표현이고, 정확하게는 "잊지 말고"라고 띄어 써야 합니다.
'말고'는 보조 용언이므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하며, 이는 공식 문서나 안내문 등에서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또한 "아무말 대잔치"보다는 "아무 말 대잔치"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이처럼 띄어쓰기 하나로 의미 전달의 정확도가 달라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비슷한 발음, 다른 의미를 가진 단어들
비슷하게 들리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는 단어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틀리다"와 "다르다"는 자주 혼동되는 표현입니다. "틀리다"는 정답이 아니라는 의미이고,
"다르다"는 서로 같지 않음을 뜻합니다.
또한 "내노라하는"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기이며, 정확하게는 "내로라하는"이 맞습니다.
비슷하게 "금새 끝났다"도 틀린 표현으로, '금세'(금방, 곧)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금새'는 물건의 가격이나 생김새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표준어는 아닌 경우
표준어와 비슷하게 사용되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표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헷갈리다"는 표준어로 올바른 표현이지만, 공문서나 보고서처럼 격식을 갖춰야 하는 글에서는 "혼동되다", "분간이 어렵다"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목메이다"라는 표현은 잘못된 말로, 정확하게는 "목이 메다"라고 써야 합니다.
존댓말 사용에서도 "삼촌한테 전화했어요"보다는 "삼촌께 전화드렸어요"가 더 공손한 표현입니다.
이처럼 올바른 말 사용은 일상뿐 아니라 공식적인 상황에서도 바른 태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말 vs 올바른 표현
잘못된 표현 | 올바른 표현 | 설명 |
재대로 | 제대로 | "제대로"는 "제법, 정확히"란 뜻. '재'는 의미 없는 잘못된 철자. |
되요 | 돼요 | "되다"의 활용형은 돼요, "되요"(X) |
않되요 | 안돼요 | '안'+'되다' = 안돼요, '않'은 '~하지 않다'에만 씀 |
어의없다 | 어이없다 | "어이" = 말이 안 나오게 놀라거나 허무한 상태 |
잊지말고 | 잊지 말고 | 띄어쓰기 : '말고'는 보조용언, 앞말과 띄어 써야 함 |
아무말 | 아무 말 | '아무'는 관형사로 띄어 써야 자연스러움 |
않됩니다 | 안 됩니다 | '않'은 부정의 뜻으로 동사와 같이 써야 하며 '안'이 맞음 |
✓ 많이 헷갈리는 발음/표기
잘못된 표현 | 올바른 표현 | 설명 |
틀리다 | 다르다 (경우에 따라) | "너랑 나랑 말이 틀려" → "달라"가 맞는 경우가 많음 |
내노라하는 | 내로라하는 | "내로라하다" = 자부심 있게 내세울 만하다 |
삼촌한테 전화했어 | 삼촌께 전화드렸어 | 윗사람에겐 높임 표현을 써야 자연스러움 |
✓ 혼동하기 쉬운 단어
금새(X) → 금세(O) "금세 끝났네" / '금새'는 가격이나 물건 생김새에만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