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을 위해 생수를 챙겨 마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마시는 생수 속에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여름철, 그 위험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 이슈와 계절에 따른 위험성,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처 방법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란?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5mm 이하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합니다.
생수에서는 주로 페트병, 뚜껑, 혹은 제조 과정 중 마찰로 인해 생긴 플라스틱 조각들이 물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병입 생수는 생산, 유통, 보관 중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며 자연스럽게 미세플라스틱이 섞일 수 있어요.
실제로 생수에 미세플라스틱이 있을까?
2018년 미국의 한 연구소에서는 전 세계 유명 생수 브랜드 250여 개를 조사한 결과, 90% 이상의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생수 1L당 수백 개의 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된 경우도 있었죠.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이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생수 1L에서
7종류의 플라스틱 입자 24만 개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나노 플라스틱이 90%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추가 연구가 시급한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 물속 미세 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충분한 증거가 없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 연합뉴스 발췌 (미국 연구진 "생수 1ℓ에 플라스틱 입자 24만 개 검출")
국내에서도 식약처가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 실태를 조사한 바 있으며, 안전 기준은 초과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합니다.
여름철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
1. 고온 노출로 플라스틱 분해 가속
여름철, 생수병을 차량 안에 방치하거나 직사광선 아래 두는 경우 많으시죠?
이때 병의 내부 온도는 50도 이상까지 올라가며, 플라스틱 분자가 분해되어 미세플라스틱이 물속에 유입될 수 있습니다.
2. 자외선(UV) 노출
강한 햇빛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광분해'를 촉진합니다.
이로 인해 병 표면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올 수 있어요.
3. 야외 플라스틱 소비 급증
피크닉, 캠핑,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컵, 빨대, 생수병 소비가 증가하고, 그만큼 자연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도 많아져 미세플라스틱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도 안심할 수 없다?
겨울은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옷, 카펫, 전기제품 등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특히 폴리에스터, 플리스 같은 합성섬유 의류를 세탁할 때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기도 하죠.
계절별 미세플라스틱 발생 요약
계절 | 원인 | 특징 |
여름 | 고온, 자외선, 야외활동 증가 | 생수병 변형, 광분해 ↑ |
가을 | 건조한 기후, 쓰레기 방치 | 플라스틱 노후화 ↑ |
겨울 | 실내 난방, 합성섬유 의류 사용 | 섬유 미세플라스틱 ↑ |
봄 | 정비 활동, 야외 청소 | 방치된 플라스틱 재확산 ↑ |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 일부 미세플라스틱은 장을 통과해 혈액, 간, 심지어 태반에서도 검출된 바 있어요.
- 장기적으로 면역 기능 저하, 호르몬 교란, 염증 유발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요,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생수 미세플라스틱, 이렇게 줄일 수 있어요
1. 유리병 생수나 정수기 사용 고려
2. 고온/직사광선 피해서 생수 보관
3. 생수병 재사용 최소화
4.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텀블러, 장바구니 등)
"깨끗한 물"이라는 착각
건강을 위해 마시는 생수가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되어 있다면, 과연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관련 기준도 없고, 장기적인 인체 영향에 대한 연구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여름철 생수 보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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