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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 우리집 수건, 제대로 알고 사용하기! 똑똑한 수건 선택 & 관리 가이드

1. 매일 닿는 일상 필수템, 수건!

우리의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인 수건! 샤워 후, 세안 후, 손을 씻은 후 등 매일같이 우리 피부에 가장 먼저 닿는 섬유이죠. 하지만 막상 수건을 고르고 관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계셨나요? 겉으로 보기에 다 같이 보이는 수건이라도, 소재와 중량, 관리 방법에 따라 그 사용감과 위생 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집 수건을 좀 더 똑똑하게 고르고, 위생적이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비법들을 함께 알아보아요!

 

2. 수건, 어떤 종류가 있나요? - 소재와 '수(數)', '중량'의 비밀

수건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소재'와 '수(數)', 그리고 '중량(GSM)'입니다. 이 세가지 요소가 수건의 부드러움, 흡수력, 내구성을 결정하죠.

  - 면 수건 (Cotton Towel) :

     - 순면 (Combed Cotton) :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소재로,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흡수성이 장점입니다. 올이 굵은 일반 면사보다 고급스러운 코마사(Combed Cotton)는 짧은 섬유를 제거해 보풀이 적고 촉감이 부드러워요.

     - 뱀부 (Bamboo) 수건 : 대나무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수건입니다. 부드러운 촉감과 향균, 탈취 기능이 뛰어나 아기 수건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 무연사 수건 : 꼬임을 주지 않아 면사로 제작되어 매우 부드럽고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 섬유 사이 공간이 많아 흡수성이 좋지만, 보풀이 생기기 쉽고 내구성은 다소 약할 수 있습니다.

     - 오가닉 코튼 수건 : 화학 비료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면으로 만든 수건입니다. 민감한 피부나 아기에게 적합하며 환경 친화적인 선택입니다.

 

  - 극세사 수건 (Microfiber Towel) :

     - 초극세사 섬유로 만들어져 매우 부드럽고 가벼우며, 건조 속도가 빠릅니다. 뛰어난 흡수력으로 머리카락 말리기나 스포츠 타월로 인기가 많지만, 유지 관리 방법이 면 수건과 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로 운동용이나 청소용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 '수(數)'와 중량(GSM)'의 중요성 :

     - 수(數) : 면사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숫자가 높을수록 섬유가 가늘고 부드러워집니다.

         - 20수 : 내구성이 좋아 튼튼한 편이지만 다소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30수 :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편적인 수건으로, 적당한 내구성과 부드러움을 갖춰 균형 잡힌 사용감을 제공합니다.

         - 40수 : 섬유가 가늘어 매우 부드럽고 호텔 수건과 같은 풍성한 느낌을 주지만, 30수에 비해 내구성은 약할 수 있습니다.

     - 중량 (GSM - Grams per Square Meter) : 수건의 밀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숫자가 높을수록 수건이 두껍고 풍성하며 흡수력이 좋습니다.

         - 가정용 권장 중량 : 130~170g (얼굴수건), 170~200g (샤워 수건) 정도가 일반적이며, 400~600g 이상의 중량은 호텔 수건처럼 매우 두껍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3. 수건의 핵심, 흡수력과 사용감 높이기 위한 팁!

새 수건을 샀을 때 물이 잘 안 닦이는 경험 해보셨나요? 이는 수건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코팅이나 잔여물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흡수력과 부드러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초기 세탁이 매우 중요합니다.

  - 새 수건 세탁의 중요성 : 새 수건은 사용 전 반드시 세탁해야 합니다. 특히 단독 세탁을 통해 남아있는 먼지, 잔여물, 불순물 등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 수건 본연의 흡수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 섬유유연제는 가급적 사용하지 마세요! 섬유유연제는 섬유에 코팅막을 형성하여 일시적으로 부드럽게 만들지만, 수건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흡수력을 떨어뜨립니다. 또한 수건 표면의 잔사 발생을 증가시키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가급적 사용하지 않거나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구연산을 세탁 시 소량 넣어주면 섬유를 부드럽게 하고 살균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4. 올바른 수건 세탁 및 관리법

수건을 오래오래 보송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세탁과 건조가 필수입니다.

 

  - 수건은 단독 세탁이 기본! 수건은 세탁 시 보푸라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의류와 분리하여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옷에 수건 보푸라기가 묻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미온수로 세탁하고 과탄산소다는 OK, 표백제는 주의! 너무 뜨거운 물로 삶거나 세탁하면 수건 섬유가 손상될 수 있으니 미온수를 권장합니다. 누렇게 변했거나 냄새가 나는 수건은 과탄산소다를 물에 풀어 30분 정도 담근 후 세탁하면 표백 및 살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잦은 표백제 사용은 섬유를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충분한 건조가 중요! 세탁 후에는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려주세요. 덜 마른 수건은 꿉꿉한 냄새가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됩니다. 건조기를 사용한다면 저온 건조 모드를 권장하며, 과도한 건조는 섬유 손상과 부드러움을 잃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건조 후에는 탁탁 털어주면 수건 올이 살아나 더욱 보송한 느낌을 줍니다.

 

5. 깔끔하고 위생적인 수건 보관법

잘 세탁하고 건조한 수건을 마지막까지 보송하게 사용하려면 보관도 중요합니다.

  - 완전히 건조 후 보관 : 아무리 깨끗하게 세탁했어도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완전히 건조된 것을 확인 후 접어서 보관해 주세요.

  - 통풍이 잘되는 곳 : 습기가 많은 욕실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수납장이나 서랍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건 접는 방법 : 수건은 돌돌 말거나 깔끔하게 접어서 보관하면 부피가 최소화하고, 사용할 때마다 호텔처럼 정돈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생활 속 수건 활용 지혜 : 똑똑한 수건 사용 팁!

매일 사용하는 수건, 조금만 신경 쓰면 훨씬 더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용도별 수건 구분하기 : 세안용 수건, 사워 후 몸을 닦는 수건, 발 전용 수건, 손 닦는 수건 등을 따로 구분하여 사용하면 위생을 더욱 철저히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피부는 민감하므로 세안 전용 수건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 개인별 수건 사용 권장 : 가족 구성원별로 각자의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위생상 가장 좋습니다. 수건걸이 등에 색깔이나 디자인으로 구분해 두면 편리합니다.

  - 수건 교체 주기 : 수건의 위생적인 사용을 위해 잦은 교체가 중요합니다. 보통 수건은 수분 흡수력이 떨어지고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교체할 때가 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위생을 위해 수건을 1~2년 주기로 교체할 것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 낡은 수건, 버리지 마세요! 오래되거나 낡은 수건은 바로 버리지 말고, 욕실이나 주방 청소용, 유리창 닦는 걸레 등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7. 마무리 : 수건 하나로 달라지는 일상의 쾌적함!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수건 하나가 우리의 일상 위생과 쾌적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 알려드린 수건 선택과 관리 방법을 통해  많은 분들의 가정이 더욱 보송하고 상쾌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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